무슨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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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이 있습니다. 부고 문자를 받았을 때, 청첩장이 왔을 때, 추석이 코앞일 때.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합니다. 무슨말은 상황과 상대를 고르면 그 자리에 맞는 문장을 찾아 드립니다. 글을 쓰는 칸이 없습니다.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관례를 아는 앱 문장을 주는 앱은 많습니다. 무슨말은 하면 안 되는 것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기독교인 상가에는 명복을 빌지 않습니다. 명복은 저승의 복을 비는 말이라 신앙과 어긋나는데, 이 문구가 조문의 기본값처럼 쓰여 흔히 실수합니다 - 오래 사시다 가셨더라도 유가족에게 호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묻지 않습니다 - 봉투에는 부의 또는 근조를 앞면 가운데 세로로 씁니다 - 미망인은 쓰지 않습니다 자리마다 묻는 것이 다릅니다 - 부고·조문: 누구의 상인지 고릅니다. 문구를 정하는 것은 말투가 아니라 상주와의 관계입니다 - 결혼: 축하인지, 못 가게 되어 미안한 자리인지, 답례인지 고릅니다 - 명절·연말: 거래처와 친구에게 같은 말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 감사, 위로, 안부, 사과, 부탁, 거절, 업무 답장도 함께 다룹니다 호칭이 헷갈릴 때 숙부와 외숙모, 도련님과 서방님, 처남과 동서. 친가·외가·시댁·처가·사돈 45가지를 갈래별로 모았습니다. - 부르는 말과 남에게 말할 때를 나눠 적었습니다. 시아버지는 앞에서 아버님이라 부르고 남에게 말할 때 시아버지라고 합니다 - 촌수를 함께 적었습니다. 혼인으로 맺어진 사이는 촌수를 세지 않습니다 - 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을 따랐습니다 신앙에 따라 일반과 기독교 두 갈래로 나뉩니다. 조문, 결혼, 명절 모두 표현이 갈리는 자리에서 알맞은 말을 꺼냅니다. 명절은 미리 알려 드립니다 설날과 추석이 다가오면 첫 화면에 며칠 남았는지 뜹니다. 명절 인사는 오기 전에 준비해야 늦지 않습니다. 기기 안에서만 계정도 로그인도 없습니다. 앱이 스스로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으며, 담아둔 문장은 기기 안에만 남습니다. 광고와 이용 분석도 넣지 않았습니다. 문장은 출발점입니다. 상대와의 사이와 그날의 사정은 보내는 분이 가장 잘 아니, 필요하면 고쳐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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